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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자유글)

■ 노동절 메세지(박신안 베로니카) ■ 노동절 메세지(박신안 베로니카) 5월 1일 노동자 성요셉 축일을 기념하며, 노동하는 모든 이의 노고와 기여에 주님의 은총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한 사람의 노동으로 가정과 나아가 사회에 기여함은 자신의 소중한 삶을 영위하는 행위일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나라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치열한 경쟁 그리고 일자리의 차별과 계층화된 구조에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눈을 가린 경주마처럼 자신의 생존과 안위에만 머무르게 되어 주변을 살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고용불안’과 ‘위험한 일터의 사고’는 매일 다른 뉴스거리를 만들고 점점 불안한 사회로 타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사회적 우려를 갖고 정부의 정책을 통해서 또는 사회 변화를 바라는 이들의 다양한 대안이 .. 더보기
춘천댐에서 시내방향 야경 춘천댐에서 춘천시내방향 야경 저녁 8시 40분경입니다. 춘천시내 넘어 화천하늘에 구름이 달빛을 머금어 한폭의 수채화를 그렸습니다. 내일은 춘천댐 밑에 한수원 벛꽃구경하기 좋은날일것입니다. 강추드립니다.^^ 더보기
길위의 신부 문정현 노역으로 부활을 맞다. 길위의 신부 문정현 노역으로 부활을 맞다. 저는 오늘 희망버스 벌금 노역에 들어 갑니다. 지난 2011년 한진 중공업의 정리해고에 맞서 크레인 농성중이던 김진숙을 지원하고 함께 해야 겠다는 마음에 저도 희망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함께 지키자는 연대가 죄가 될 수 없기에 벌금을 내지않고 버텨 왔습니다. 전직 두 대통령이 감옥에 가고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어린 외침이 헛된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쌍용자동차 김득중 지부장은 네번째 단식을 하며 회사의 해고자 복직 약속을 지키라고 위태롭게 하루를 버티며 오늘 25일째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부활을 앞둔 오늘. 쌍용자동차 김득중을 기억하며 기도 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 더보기